김해 칠산참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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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자기축제

  • 기 간 : 매년 10.26 ~ 11.04(6일간)
  • 장 소 :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35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
  • 주최/주관 : 김해시/김해분청도자기축제 추진위원회, (사)김해도예협회
  • 홈페이지 : http://festival.buncheong.co.kr/main.web
  • 축제내용

    전야제.기원제. 장승세우기. 도자기체험코너. 도예교실운영. 학생도자기실기대회. 내가만든도자기코너. 진품명품찾기. 장군차무료시음회. 각종문화예술행사 등

    소개

    흙과 불 그리고 인간 혼의 만남

    도자기는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다. 지극정성으로 흙을 빚어 3일 밤낮 혼신을 다하여 불을 사르면 잿빛 가마 속에서 그 흙은 빛의 도자기로 부활한다. 도자기축제를 일러 "흙과 불과 인간 혼의 잔치" 라 부르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 비롯되었으며 김해시 진례면 송정리 일원(도예촌)에서 1996년부터 매년 10월경에 김해도자기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는 경기도 이천의 청, 백자나 전남 강진의 청자축제와 달리 한국도자기 사상 가장 한국적인 미의 원형으로 평가 받고 있는 분청사기축제로 치러진다.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인 15, 16세기에 번성했던 생활자기의 하나로 투박하지만 형태와 문양이 자유롭고 표현이 분방하면서도 박진감 넘쳐 서민적이면서도 예술성이 뛰어난 도자기로 유명하다.그리고 약 2000년 전 가야시대의 맥을 이어 발전하기 시작한 김해지역의 분청도자기는 조선시대부터 생활자기의 본고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러나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도공들이 차츰 그 빛을 잃게 되었다. 분청사기가 김해지역에 다시 선보이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0여년 전. 가야토기 2천년 역사의 향기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도공과 학자들이 하나 둘씩 모이면서 복원작업이 불붙기 시작했다. 그 뒤 김해는 잃어버린 분청사기의 빛과 색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의 분청사기 도예촌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약간 모자라고 못생긴 듯 하면서도 완숙한 조형미, 쓸쓸한 듯 따스한 담황색 살결이 한없이 그윽한 분청사기가 4백년 세월을 거슬러 오늘날에 새롭게 부활한 것이다.

    도자기 축제는 그래서 "혼을 담는 사람들" 이라는 주제로 치러진다.주요행사로는 축제성공 기원제 및 장승세우기, 불꽃놀이가 전야제 행사로 개최되며 행사 마지막 날 전통가마에서 구워낸 도자기를 경매판매하며 전통가마 불지피기, 도예교실운영, 학생도자기경연대회, 내가 만든 도자기, 진품명품찾기코너 등이 개최되며 도자기홍보관과 가야토기재현 전시관도 설치하여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통가마불지피기에서는 도자기의 소승 및 생산과정을 살펴볼 수 있으며 내가 만든 도자기코너에서는 도자기를 직접 빚어보거나 초벌구이한 도자기에 자신의 그림이나 글씨를 새겨 넣어 관광객이 원할 경우 도자기를 구워 배달해 주기도 한다.새로 신설된 진품명품찾기코너에서는 고가의 도자기를 무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코너로 진품과 불량품을 섞어 전시된 도자기를 관광객이 직접 골라 진품을 찾을 경우에 무상으로 가져가고 불량품을 찾을 때는 그 자리에서 도자기를 깨뜨리는 행사를 한다.또한 축제기간 중 도자기는 평상시 보다 30%~40% 싼 가격에 살 수 있으며 주변 도예공장 견학도 가능하다.행사장은 김해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진례면 송정리에서 개최된다.

    김해 분청사기

    행사

    우리고장 김해는 가락고도로써 일찍이 찬란한 가야문화를 꽃피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분청사기는 청자, 백자와는 달리 생활자기로서 민족자기로 표현되어 14세기부터 15세기 중엽까지 다양한 기법으로 전성기를 이루었고, 분청사기를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갖게 되었다.

    또한 가야인의 후예인 우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조상들의 슬기와 얼을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96년부터 매년 10월경 진례면 송정리 일원에서 김해도자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분청사기의 유약은 천연에서 얻을 수 있는 생유로서 장석과 소나무를 태우고 난 뒤 얻은 재와 석회석, 점토 등의 조합이며 주성분은 장석이다.그러나 어느 지방의 흙을 쓰고 어떻게 태토와 유약을 조합하느냐에 따라 태토의 질과 표면색상에 차이가 생긴다.그리고, 분장기법은 일곱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1)상감기법 2)인화기법 3)박지기법 4)음각기법 5)철화기법 6)귀얄기법 7)담금분장기법이 있다.

    따라서, 가야문화의 발상지인 우리김해의 도예인들은 가야토기를 재현하기 위해 도자기의 깊이 있는 연구와 활발한 생산활동을 통해 한국도예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흙에 생명을 불어 넣기 위해 혼을 담은 불을 가마에 지피면서 구워낸 분청사기는 현재 김해의 특산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우리는 생활도자기에서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으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선조가 물려준 문화를 지키는 데 만족하지 않고, 연구하고, 새로운 기술과 예술성을 창출하기 위해 전 도예인들이 혼을 바쳐 우리고장 도자기의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