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의 상징적 문화유적으로서 가락국(서기 42년) 시조대왕의 수로왕릉(首露王陵)을 찾아볼 수 있는데 김해 김씨, 허씨, 인천 이씨의 시조이며 가락국을 창건한 수로왕을 모신 능침이다. 김수로왕은 알 중에서 맨 처음 나왔다 하여 "수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다. 왕비로 맞은 허황옥의 고향인 인도 아유타국 용왕을 표시하는 두 마리의 물고기가 채색된 신어문양의 남릉정문(南陵正門)을 지나 만나게 되는 원형 봉토분 외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고개 숙이게 하는 위엄을 느끼게 한다.
가락국 시조 수로왕릉으로 전해지는 이 고분은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정비되었다. 지금 6m 높이 5m 정도의 봉분을 중심으로 능비, 상석, 장명등, 망주 등의 석조물이 갖추어졌고, 가락루, 숭선전 등의 건물도 복원되어 있다. 김해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왕릉공원으로서 시민들의 안식과 역사교육의 현장이 되고 있다.
『삼국유사』가락구기는 199년 수로왕이 158세로 붕어하자 대궐 동북의 평지에 빈궁을 짓고, 장사 지낸 후 주위 300보를 수로왕묘로 정했다고 한다.
출처 : gimhae4you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