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산마을에서 참외재배 시, 모종 키울 때의 알맞은 조건과 땅을 얼마나 기름지게 만들어 작물을 심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참외재배는 먼저 육묘상설치를 하는데 한겨울에 참외모종을 키우기 때문에 바닥에 전열온상을 설치하여 육묘하기에 좋은 온도를 유지하도록 설치한다.
그 다음 과정은 발아시키기로 참외가 잘 발아될 수 있도록 검증된 시중 상토에 갈탄과 혼합하여 묘판에 담은 후 전열선 위에 위치하고 알맞은 온도 30~35도를 맞추어 고르게 발아시킨다. 참외묘를 파종한 7~8일 후 접목할 호박모종을 파종한다. 칠산마을에서는 호박품종을 신토좌금슬과 홍토좌계통을 선호한다. 참외묘와 호박묘 접목 후 25-30일 경과 후 땅에 정식하게 된다. 접목묘를 심기위해 하우스1동에 이랑2개를 될 수록 높게 만들어서 햇빛이 잘 들게 한다. 이랑 위에 분수호스를 깔고 그 위에 비닐을 깔아 자동으로 관수 되게 준비한다. 이렇게 정식이 되면 10온스 보온덮게로 참외의 적정온도를 유지하게 된다.
꽃수정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분사해서 수정을 시키게 된다. 겨울재배의 경우 3달 정도면 충분히 수확하게 된다. 수확하게 되면 반자동선별기로 선별하되 필히 물에 띄워서 2줄 이하는 상품성이 없으므로 버리게 된다.
• 발아
종자가 발아하는 데는 적당한 온도와 수분, 산소가 공급되어야 한다. 참외의 발아적온은 28~30℃이나 30~35℃ 정도로 높아야 오히려 실패하는 일이 없고 발아세가 높아지므로 유리하다. 지온이 20℃ 이하로 떨어지면 발아율이 낮아지고 발아일수가 길어진다.
파종 후 3일경부터 발아가 시작되는데 발아되기 전에는 밤 온도를 2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나 일단 발아 후에는 20℃ 전후로 낮추어야만 도장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대체로 파종 후 4일이 되면 발아하며 7~8일 경에는 떡잎이 완전히 전개된다.
• 접목
1.참외를 연작하면 토양 중에 만할병균이 번식하여 만할병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접목한다.
2.참외는 고온성 작물로 20℃ 이하의 지온에서는 뿌리자람이 아주 늦다. 그러나 호박은 저온에서 비교적 뿌리자람이 왕성하므로 접목한다.
3.참외는 세근이 많이 발달하지만 흡비력이 약하다. 그러나 호박은 뿌리의 발달이 왕성할 뿐만 아니라 흡비력이 강해 수확량이 많아진다.
· 대목의 종류 :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대목용 호박은 신토좌호박류이며 종류에 따라 흡비력과 생육의 강도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
· 접목방법 : 접목방법으로는 삽접, 호접, 할접 등이 있는데 많이 보급되어 있는 방법은 삽접과 호접이다.
(1) 삽접
대목을 참외보다 3~5일 먼저 파종하여 대목이 발아할 즈음에 최아 시킨 참외를 따로 파종한다. 접목은 따뜻하고 바람이 없는 날 하며 참외 파종 후 약 7일경에 대목과 참외를 동시에 뽑아 참외의 배축을 7~8㎜정도에서 쐐기모양 혹은 둥글게 면도날로 비스듬히 자른다.
대목은 싹을 제거한 후 대나무 침으로 구멍을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뚫어 삽입하거나 싹과 떡잎 한 장을 겹쳐서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자르고 여기게 대나무 침을 찔러 삽입한다. 삽입한 후 포트에 가식하여 관리한다.
(2) 호접
삽접과는 달리 대목보다 참외를 먼저 파종하고 참외의 떡잎이 반정도 펴질 때 대목을 파종한다.
접목은 고온 다습한 반그늘에서 맑은 날 실시한다. 겨울철에는 반드시 가온설비가 되어 있는 곳을 선택한다.
• 육묘
· 육묘의중요성
· 육모중의 온도관리
· 육모의 수중관리
· 상토의 준비
• 정식
참외의 본엽이 4~5매가 될 때 어미줄기를 적심한 후 아들줄기가 나올 무렵이 정식 적기이다.
참외의 뿌리는 지온이 18℃ 이상이 되어야 활동을 하므로, 멀칭과 터널은 정식 전에 먼저 씌워서 충분한 지온을 확보한 후에 정식을 하면 활착이 빠르다.
재식거리는 정지방법 등에 따라 다르나 터널조숙 재배의 경우 평당 3~4포기를 기준으로 정식한다.
• 온상준비
육묘상 설치-참외는 고온성 작물로 묘상의 온도를 25~27℃ 정도 확보해야 한다.
냉상-비닐피복과 태양열만을 이용하여 육묘하는 방법이다.
양열물 담입온상-볏짚, 쌀겨 등을 밟아 넣어 이들이 부숙할 때 내는 열을 이용하는 방법으 로경영상 유리한 점은 있으나 적당한 온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고 담입하는데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
전열온상-전열온상은 온도조절기를 설치하여 원하는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파종상은 평당 300300W(와트), 가식상은 250W(와트)를 계산하여 배선한다.
• 수분과 수정
참외 노지재배에서는 날씨만 좋으면 방임(放任)하여도 착과가 잘 되므로 수분이나 수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저온다습하고 일조가 부족할 경우 꽃의 기능이 나빠져 결실률이 낮아진다.
저온다습 및 일조량이 부족하고 꽃가루를 옮겨 주는 벌, 나비 등의 매개 곤충이 없으면 착과 되지 않을 경우가 있으므로 인공적으로 수꽃의 꽃가루를 암술머리에 붓으로 묻혀주거나 생장조절물질을 이용하여 착과를 도모한다.
• 수확 및 선별
온도 관리방법에 따라 수확기간에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저온기에는 착과후 35-38일 고온기에는 27-30일이 수확기가 된다.
참외는 착색정도를 보고 수확기를 판단하지만 품질의 평가는 외관보다는 당도가 중요하다. 완전히 성숙되어야 품종 고유의 참외 색깔과 향기와 감미가 나타난다.
과실온도가 높은 시간에 수확하면 호흡이 많아져서 저장기간이 단축되므로 과실온도가 낮은 아침에 수확하거나 한낮에 수확한 경우에는 밤에과실을 식힌후에 포장하여 출하해야 상품가치가 좋다.